국내 유인섬 484개...인구 81만7천명, 전년보다 3,763명 ↑

한국의 유인섬이 484개로 집계됐다. 주민등록 인구는 81만7,238명으로 전년보다 3,763명 증가했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섬 인구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진흥원은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유인섬 현황조사를 바탕으로 ‘2026년 한국의 섬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유인섬의 개수와 인구, 면적, 교통 접근성 등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 인구가 있는 섬이며,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본도는 제외됐다.
# 유인섬 484개…전년보다 4개 증가
2025년 기준 유인섬은 484개로 전년 480개보다 4개(0.8%)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가 새롭게 확인된 8개 섬이 유인섬으로 분류된 반면, 4개 섬은 주민등록 인구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무인도서로 전환되면서 4개 섬이 순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3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79개, 인천 40개, 충남 38개, 전북특별자치도 24개 순이었다.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 시스템에 등재된 무인도서는 2,904개로, 이번에 집계된 유인섬을 합치면 우리나라 섬은 모두 3,388개로 집계된다.
# 섬 인구 81만7천명…인천·신안이 증가세 견인
유인섬 주민등록 인구는 81만7,238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1.6%가 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30만1,3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22만4,249명, 전남 15만5,114명, 부산 10만5,71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인섬 인구는 전년보다 3,763명(0.5%) 증가했지만, 인천 중구와 전남 신안군의 인구 증가가 전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두 지역을 제외할 경우 유인섬 인구는 65만398명에서 64만490명으로 9,908명(1.5%) 감소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인천 중구의 대규모 개발과 주거지역 확대, 신안군의 주민소득 확대 및 생활안정 지원 등 인구 유입 정책이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 유인섬 면적 3,813㎢…전남이 절반 가까이 차지
유인섬 전체 면적은 3,813.14㎢로 전 국토의 약 3.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71.11㎢로 가장 넓었으며, 경남 906.89㎢, 인천 718.74㎢ 순이었다. 이들 3개 지역의 유인섬 면적이 전체의 91.7%에 달했다.
# 유인섬 77곳, 육상·해상교통 모두 접근 어려워
교통 접근성은 섬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유인섬 484개 가운데 93개(19.2%)는 육지와 연결돼 육상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가운데 314개(64.9%)는 해상교통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다. 반면 77개(15.9%)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데다 해상교통을 통한 접근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섬의 개수와 인구, 면적, 교통, 생활 기반시설 등 주요 지표를 지속적으로 현행화하고 시계열로 축적·관리할 계획”이라며
“국가승인통계인 ‘한국의 섬 현황 통계’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여 국가와 지방정부의 섬 정책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섬 현황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과 한국섬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구축될 AI 기반 섬 종합정보·통계 플랫폼과도 연계될 예정이다.
